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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Travel

    저절로 낭만이 샘솟는 그곳 그리스

    그리스를 생각하면 따사로운 태양과 푸른 지중해가 머릿속에 펼쳐지며 고대 그리스 신화의 문화 유적지가 떠오릅니다. 평소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산토리니에서부터 최근 ‘태양의후예’에 나오며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자킨토스까지 버릴 곳 없는 그리스여행 시작해볼까요.

    지중해의 보석 산토리니

    • 그리스 남부에 있는 작은 섬 산토리니는 유럽과 또 다른 지중해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3200여 개의 그리스의 섬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곳입니다. 그리스에 가 본 적은 없어도 누구나 한 번쯤은 하얀 벽과 파란 대문으로 뒤덮인 이아마을의 모습을 CF와 영화 속에서 보았을 것입니다.
    • 초승달 모양의 산토리니 섬은 수천 년 전 화산폭발로 생겨났습니다. 깎아지는 절벽 위에서 에게 해를 바라보면 마음이 저절로 평온해집니다. 미로 같은 골목을 따라 푸른 대문의 집들이 이어지는데 곳곳에 카페와 갤러리들이 숨어있습니다. 목적지 없이 골목들을 헤매는 것도 산토리니 여행의 또 다른 묘미가 될 수 있습니다.
    • 해질녘이 되면 산토리니에 흩어져 있던 여행자들은 이아마을로 모여듭니다. 해가 지면서 하얀마을 위에 붉은빛 노을이 물들며 장관을 이룹니다. 낮 동안 온통 눈부시게 하얗던 마을이 불그스름하게 변하면서 산토리니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신들의 도시 아테네

    •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가 포세이돈과의 싸움 끝에 쟁취한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는 찬란한 문화유산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양 문명의 바탕을 이룬 문학 예술 철학의 탄생지이자 기원전 5~6세기에 이미 민주정치를 실현한 곳. 아테네 하나만으로도 그리스여행은 꽉 채워집니다.
    • 근대올림픽경기장 [Panathinaiko Stadium]
    •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은 1896년 최초의 근대 올림픽이 열린 경기장으로 말발굽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아크로폴리스의 헤로데스 극장을 건립한 헤로데스 아티쿠스가 대리석으로 재건하였으며 제1회 근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경기장 입구 대리석에 역대 근대 올림픽 우승자 명단과 개최지가 새겨져 있습니다.
    • 국회의사당 [The Parliament ]
    • 신타그마 광장에 있는 국회의사당 건물은 벽면에 페리클레스의 묘비명과 터키에 대항해 싸우다 숨진 무명용사를 기리는 부조가 새겨져 있습니다. 또한 매시간 근위병 교대식이 거행되는데 2명의 근위병이 손과 발을 힘차게 뻗으며 교대식을 치릅니다. 근위병들은 하얀색 셔츠에 주름스커트와 빨간색 방울이 달린 신발을 신고 있는데 터키에 맞서 독립운동을 했던 군인들의 복장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 아크로폴리스 [Acropolis]
    • 도시 국가 폴리스에 있는 높은 언덕을 가리키는 것으로 ‘높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아크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성벽을 쌓아 외부의 침입을 막고 중심에 수호신을 모시는 신전을 세워 신앙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도리아 양식과 이오니아 양식이 조화를 이룬 프로필레아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파르테논 신전과 에렉티온 신전이 나타납니다. 아크로폴리스는 아테네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도 유명하여 사진촬영은 필수입니다.

    송송커플의 데이트장소로 핫한 자킨토스

    • 그리스의 최남단 섬 자킨토스는 그리스 본토를 중심으로 동쪽 방향인 산토리니와는 정반대인 서쪽 이오니아 해 쪽에 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송혜교 송중기 커플이 데이트를 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유럽사람들에게 휴양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자킨토스는 파트라스 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 정도 가면 도착하는데 나바지오 해변은 자킨토스섬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세계 10대 해변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나바지오 해변은 초승달 모양으로 둘러싸인 암벽 아래 하얀 모래와 코발트 빛 해변이 펼쳐져 있습니다.
    • 나바지오 해변에는 난파선 한 척이 있는데 이 때문에 쉽렉비치(Shipwreck Beach)라고도 불립니다. 이 배는 1980년 밀수품을 싣고 항해하다 그리스 해군으로부터 쫓겨 난파된 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후 난파선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그리스 여행은 6월부터 9월까지 성수기입니다. 이국적인 풍경과 매 순간을 즐기면서 살아가는 그리스인들의 모습을 통해 제대로 된 힐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휴가는 지중해의 낭만과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그리스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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