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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도 신경 써서 봐야 한다고?
점점 증가하는 유튜브 피싱"
사이버 범죄의 수법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보이스 피싱, 메신저 피싱 등 각종 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에는 유튜브 피싱이 등장했는데요. 이른바 ‘사기 천국’이 되고 있는 유튜브에서의 피싱 유형과 대처 방법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은행 등 금융기관 사칭 피싱
연이은 금리 인상에 ‘고금리 적금’에 대한 관심을 악용한 사례가 있었죠. “실제 사연, 은행원이 폭로합니다. 고금리 시대 적금으로 부자 되는 방법”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영상을 미끼로 피싱 사이트로 연결해 자금을 편취한 것입니다.
피싱 사기범은 구독자가 많은 유튜브 채널을 상거래 플랫폼에서 구매하거나 해킹해 사기 채널을 운영하고, 자신을 ‘경력 4년차 은행원’으로 소개하는 사람이 금융상품을 홍보하는 듯한 피싱 동영상을 만들어 활용 했습니다. 또 이들은 100개 이상의 허위 추천 작업을 통해 가짜 정보를 ‘고정댓글’로 올려 무작위 타깃 대상(소비자)를 현혹 시켰습니다. 그리고 피싱 사이트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것처럼 꾸며 예·적금 상품 가입에 필요한 정보라며 고객의 연락처와 은행 계좌 정보 등을 입력하게 하고, 가상 계좌에 예치금 입금을 요구 해 소비자의 돈을 편취했습니다.
기존 금융회사 사칭 피싱 사이트는 이메일이나 메신저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전달됐지만, 이번 유튜브 피싱 사건의 경우, 유튜브 영상을 통해 다수의 대상에게 무작위로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양산할 수도 있는 사건 이었기에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 영상의 조회 수는 7만을 훌쩍 넘겼죠.
또한 피싱 사이트를 은행권에서 만든 것처럼 꾸며 겉보기에는 더욱 그럴싸했습니다. ‘SH뱅크’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에 수협에서 만든 사이트로 착각한 사람들도 있었죠. 다행히 한 피해자가 본인의 정보를 입력한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협으로 전화를 걸었다가 자신의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가까스로 막고, 더 큰 피해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금융감독원(금감원)에서는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사이트를 차단하고, ‘유튜브에서의 피싱도 조심해야 한다’며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 했죠.
공공기관 유튜브 채널 해킹
지난해(2022년)에는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과 다수의 공공기관 공식 계정이 해킹 당하기도 했습니다. 계정을 해킹하고 도용한 사기범들은 해당 유튜브 채널들을 ‘테슬라’나 ‘스페이스X(일론 머스크에 의해 설립된 미국 항공 우주 장비 제조·생산 기업)’의 공식 채널처럼 바꿔 놓고 가상화폐(코인) 사기를 시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과거 가상화폐 인터뷰를 실시간으로 반복 재생시키면서 구독자들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피싱 사이트의 가상화폐 지갑 주소로 입금하도록 유도 한 것입니다.
경찰이 수사의뢰에 나섰지만 해외에 근거지를 둔 사기범들은 쉽게 잡히지 않았고 지난 1월에도 국내 유명 먹방 유튜버의 채널을 같은 방식으로 해킹하는 등 여전히 활개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 해킹·사기조직을 우리나라 수사기관이 잡기에는 어려움이 많고, 그로 인한 사기와 피해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점점 다양해지는 유튜브 피싱 사기
유튜브에서의 피싱 사기 형태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기업가나 유명인 등의 이름을 도용한 코인 사기를 시도하는 조직 도 많고, 1분 이하의 영상인 쇼츠(shorts)로 연예 이슈를 소개하는 척 궁금증을 유발한 뒤 고정댓글을 통해 피싱 사이트로 연결 시키기도 합니다.
또 유튜브에 광고비를 내고 정상적인 광고 툴과 기법을 이용해 홍보하는 사이트 중에도 사기성 쇼핑몰이 다수 숨어있죠. △ 고가의 제품 사진을 올려놓고 대폭 할인하는 것처럼 한 후 실제로 구매하면 저가의 가짜 상품을 보내거나 △ 결제를 해도 아예 물건을 보내지 않고 문의하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방식 입니다. 품목도 점점 다양해지고, 그럴듯한 후기까지 정성 들여 만들어 놨기 때문에 피해를 보기 십상입니다.
유튜브 피싱 사기에서 가장 우려해야 하는 부분은 ‘개인정보’ 입니다. 개인정보가 노출되면 1차 피해는 물론 2차, 3차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죠. 때문에 개인정보가 노출됐다면 다음과 같은 행동 요령을 따라야 합니다.
유튜브 피싱 사기(개인정보 노출) 대처 방법
① 금융사기 피해 발생 시 신속히 ‘지급정지’를 요청 합니다. 지급정지란 금융회사 또는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로 전화해 해당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하는 것을 말합니다.
②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을 활용해 개인정보 노출 등록을 진행 합니다. 이를 등록하면 신규 계좌개설, 신용카드 발급 등이 제한됩니다.
③ 계좌정보 통합관리 서비스 ‘내계좌 한눈에’를 활용 해 나도 모르게 개설된 계좌 또는 대출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www.payinfo.or.kr
④ 휴대폰 통신회사에서 제공하는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를 이용해 휴대폰 가입현황을 조회·제한 합니다. 나도 모르게 개통된 휴대폰을 조회하거나 추가 개통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또한 금융회사를 사칭해 불필요한 개인 정보나 가상 계좌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e-금융민원센터를 통하여 제도권 금융회사가 맞는지 확인 해 보고, 금융상품 계좌 개설을 위한 목적으로 일정 금액의 예치금을 가상 계좌 입금으로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금하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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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발달로 사이버 범죄 역시 경로와 수법이 다양해지며 개인의 안전을 침범하는 영역도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이것을 모두 예방할 수 있을 만한 법안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는데요. 때문에 늘 의심하고 확인하는 습관만이 우리의 자산과 정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점 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