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en24

현재위치

홈 > LIFE24 > Consult

금융이야기


    새로운 금융 트렌드, ESG에 투자해도 될까?

     "ESG 투자는 착한 기업을 찾는게 아니라
    10년 후에도 존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업을 발굴하는 일이다"


    만약 전 세계 기업 중 딱 한 곳에만 투자할 수 있다면, 어떤 기준으로 기업을 선택해야 할까요? 단, 수익은 10년 후에 한꺼번에 받게 됩니다. 여러가지 기준들이 결정 요소로 작용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10년 후에도 존재하는지 여부 아니겠어요? 지금 당장 수익이 보장된 기업이더라도 10년 후에 사업이나 기업이 사라진다면 그 투자는 실패니까요. 그렇다면 10년 후에도 지금과 같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 기업은 어떤 특별한 무기를 가져야 할까요?
    결국,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ESG는 탄생합니다.



    l ESG는 '지속가능성'을 결정한다

    지금까지 투자자들은 기업이 내놓는 재무적 성과들에만 관심이 있었어요. 숫자로 표현이 되기 때문에 한눈에 기업을 평가하기 쉽고, 다음 해를 예측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그동안의 투자로 우리는 알게 된 게 있죠. 기업의 치명적인 리스크는 재무적 요소에서 파악되기 힘들다는 것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찾은 비재무적 요소는 ESG라고 칭하는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이렇게 3가지 입니다.

    ESG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줄임말로, 기업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 구조 개선 등 비재무적 요소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방향으로의 전환을 말합니다.


    새로운 금융 트렌드, ESG에 투자해도 될까?

    출처: 금감원이야기 VOL.118[ESG에 주목하라!]



    각 요소를 간단히 살펴보면, 환경은 기후변화, 탄소배출, 환경오염,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제품 등과 관련된 이슈를 포함하고, 사회는 인적자원관리, 산업안전, 하도급 거래, 소비자보호 등, 그리고 지배구조는 배당 정책, 주주권리 보호, 이사회 구성 및 활동, 감사제도 등과 관련한 이슈를 포함합니다. 이 세 가지 비재무적 평가 기준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로 ESG 투자라고 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수치로 나타내기 힘든 비재무적 성과는 누가 어떻게 평가하는 걸까요?



    전 세계적으로 ESG 평가기관은 125곳이 넘습니다. 대표적인 평가기관에는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블룸버그(Bloomberg), 서스테널리스틱스(Sustainalytics) 등이 있고, 국내에서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서스틴베스트, 대신경제연구소 등이 있습니다.

    이들 평가기관은 대부분 ESG 등급이 필요한 기업에 평가항목 질의서를 보낸 뒤 답변을 근거로 등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평가절차를 살펴보면, OECD 기업지배구조 원칙, ISO26000 등 국제기준 및 국내 법제 및 경영환경 등을 반영해 평가합니다. ESG 기본 평가는 기업 특성별로 분류 후에 가점방식을, 심화 평가는 부정적 ESG 이슈에 대한 감점 방식을 적용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금융 트렌드, ESG에 투자해도 될까?

    출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



    비록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기관마다 평가가 조금씩 달라지지만, 중요한 건 이 평가를 기반으로 여러 투자사와 금융사들이 관련 상품을 내놓는다는 것입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42개 ESG 펀드의 설정액은 1조 6,3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올해 들어 벌써 5,227억 원이 유입되었고요. 늘어나는 투자액만큼 신규 ESG 투자 상품도 급격히 늘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196개의 ESG 신규 펀드가 출시됐을 정도죠.


    새로운 금융 트렌드, ESG에 투자해도 될까?

    출처: 금융투자협회 [최근 글로벌 ESG 투자 및 정책 동향]



    ESG 투자 상품들을 보면 눈에 띄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ESG 관련 지수입니다. ESG에 익숙하지 않은 기업과 투자자를 톱기 위해 ESG 경영에 실적을 내고 있는 상장기업들을 묶어 지수를 산출한 거예요. 한국거래소는 2009년 사회책임투자지수(SRI)를 최초로 산출,발표했고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 코스피 200 ESG 지수 등도 이후 발표했어요. 지난해 11월에는 KRX/S&P 탄소효율 그린 지수를 발표하는 등 지금까지 총 7개의 ESG 관련 지수를 산출/발표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ESG 활동과 평가를 개별적으로 확인하는 대신 이 지수들만 눈여겨보아도 투자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해진 것이죠.



    그렇다면 이제 투자에 대해 생각해볼까요? 시장이 커진 만큼 자본도 충분히 모이고 있고, 포트폴리오도 꽤 형성되어 있습니다. 투자를 해도 될까요? 약간은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긴 해요. ESG 관련 상품이 기존 상품과 차별화가 덜 되었다는 비판이 있거든요. 투자 상품별로 차이점을 인지할 정도로 명확히 가름이 되면 좋겠지만 아직은 기대엔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기업에 ESG가 도입된 지 길게 잡아도 3년, 유행이 된 건 2년도 채 되지 못했거든요. 이제 막 기업에 ESG를 도입해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고,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평가하고 투자 상품을 출시하다 보니 현재는 이름만 ESG인 경우가 생긴 것이지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금융 트렌드, ESG에 투자해도 될까?

    그렇다고 아예 투자를 미룰 정도는 아니에요. 처음에 던졌던 질문, '한 곳만 고른다면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생각한다면 말이죠.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투자는 적어도 5년, 길게는 20년, 30년까지 긴 기간을 통째로 보아야 하잖아요. 10년 후인 2030년은 넷 제로를 위한 첫 번? 목표가 달성되는 해이고, 그 후부터 2050년까지는 탄소 배출 제로를 만들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이 바뀌는 기간입니다. 다시 말해서 적어도 10년 안에 기업들은 ESG를 체화해야 그 뒤에도 존속이 가능하단 말이죠. ESG는 빨리 뛰어든 기업이 유리하기 마련입니다. ESG에 대한 발 빠른 투자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어차피 환경, 사회적 책임, 재무 구조를 생각하지 않은 기업은 투자받기도 힘들고 사업을 키우기도 힘든 현실이 도래했기 때문입니다. BlackRock의 CEO인 래리핑크(Larry Fink)도 2020년 최고경영자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지속가능성'과 '기후변화'를 포트폴리오 구성에 필수적으로 반영하고, 지속가능성 관련 공시에 소홀하고 ESG 성과가 부진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상당 규모의 자본 이전이 있을 것을 경고했잖아요.

    ESG에 투자하는 것은 착한 기업을 찾아 칭찬해주는 일이 아닙니다. 다분히 비즈니스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좀 더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처를 찾는다면, ESG에 투자하는 것을 망설이지 마세요. ESG는 유행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 참고자료
    금감원이야기 VoL.118 [ESG에 주목하라!]
    한국금융신문 [은행권, '친환경·녹색금융' ESG 특화 상품 경쟁]
    이코노믹리뷰 [ESG펀드, 지속 가능성 높은 상품 어떻게 고를까?]
    자본시장연구원 [국내 ESG 펀드의 현황 및 특징 분석]
    그린포스트코리아 [ESG, 무슨 기준으로 평가하고 어떻게 검증하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
    금융투자협회 [최근 글로벌 ESG 투자 및 정책동향]



SIREN24 바로 즐기기 닫기

SIREN24 바로 즐기기

  • 개인신용보고서
  • 명의도용방지 차단내역조회
  • 프리미엄PLUS
  • SIREN24아이핀 무료발급
  • 아이핀도용 차단내역조회
  •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 고객지원센터
  • 서비스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