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3년 부산 영도에서 시작한 삼진어묵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 업체로 꼽힌다. 그만큼 어묵의 맛과 신선도는 믿을 수 있다. 40년 넘게 어묵만 만들어온 수제 어묵 장인들이 만들어내는 맛이다. 최근엔 요리에 쓰던 어묵을 베이커리로 만들어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밀가루 대신 어묵으로 반죽해 속살이 쫄깃한 어묵 고로케는 아이들 간식으로 좋다. 삼진어묵 본점에서는 직접 어묵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주중에는 일주일 전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주말에는 선착순 방문 접수를 받는다.
- 영업시간 09:00 ~ 18:00(첫째 주 셋째 주 월요일 휴관)
부평깡통시장은 최근 현대식 아케이드 공사를 통해 일부 시장을 정비하여 저녁에는 야시장을 열고 있다. 아케이드 한쪽 골목은 ‘부산’하면 떠오르는 부산어묵을 대를 이어 장인정신으로 만들어 내는 어묵가게들이 있다. 최근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인기를 끄는 어묵 가게 앞에는 여행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직접 시식도 하며 마음에 드는 어묵을 골라 담으면 아이스박스에 포장해서 택배로 배송도 해주기 때문에 쇼핑 후 무겁게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 판매로도 많은 매출을 올린다고 하니 부산을 대표하는 효자상품이 아닐 수 없다. 일반 슈퍼에서 사먹는 어묵과 비교하면 큰 코 다친다. 깡통시장의 부산어묵은 반드시 사수하여 꼭 맛보도록 하자. 냉장고에 재어놓으면 뿌듯하기까지 하다.
- 야시장 영업시간 18:00 ~ 24:00

백광이라 새겨진 한자 편액이 60여 년 역사를 대변한다. 2008년 이전하면서 다찌(선반형 테이블)까지 뜯어 왔지만 예전의 분위기가 아니라 섭섭하다는 단골이 많다. 퓨전식 실비 주점이라는 낯선 단어와 밍크고래 오네 오베기 전문점이라 적혀 선뜻 문을 열기 어려운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부산에서는 소문난스지(소힘줄) 어묵탕 원조집으로 통한다.
주인공인 오뎅탕에는 어묵과 유부주머니 튀긴 두부 문어 소란 토란 곤약 새우 무 떡처럼 10여가지가 푸짐하게 들어가다 보니 골라 먹는 재미가 크다. 어묵을 준비된 멜젓에 찍어 먹으면 맛이 더 풍부해진다. 조진례 사장은 달착지근하고 시원한 국물 맛에 끌려 주당들이 찾지 않고는 못 배긴다며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가 없다.
- 영업시간 16:30 ~ 03:00
고래사어묵은 1963년을 시작으로 밀가루와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가마공법으로 익혀 직화로 굽거나 살짝 튀긴 건강한 간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조리하지 않고 바로 먹어도 되는 어묵이라는데 그도 그럴 것이 더욱 위생적이고 안전한 어묵을 만들 수 있는 흡입식 탈유시스템 도입했기 때문. 특히 생선살로 만든 어묵면을 한 젓가락 하는 순간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기대를 한가득 품고 고래사가 만든 공간으로 가보자. 부산의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고래사의 의지가 고래사어묵 역사관 수제어묵공방 어묵체험관 어묵카페로 이루어진 멀티 문화 복합 공간에 잘 드러나있다.
- 영업시간 10:00~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