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하고 있는 납치빙자형 보이스피싱에 대한 국민의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동통신3사는 13일부터 22일까지 ‘피해예방 문자메시지’가 발송합니다. 알뜰통신사는 12월분 요금고지서에서 피해예방 정보를 안내받으실 수 있고요.
납치빙자형은 그 수법이 악질적이고 피해규모도 커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올해 9월만 해도 37건에 불과했지만 11월에는 92건으로 2.5배로 불어났죠.
우리 사회는 저출산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자녀를 1~2명 정도 밖에 낳지 않고 맞벌이로 인해 낮 시간 중 자녀가 별도의 보호자 없이 지내도록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홀로 지내는 노인들도 증가하고 있죠.
사기범들은 이런 사회적 상황을 이용하여 납치빙자형 보이스피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자녀나 부모를 납치했다고 한 후 욕설을 섞어가며 큰 소리로 위협을 하고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것과 같은 상황을 연출하면 피해자는 크게 당황하여 사기범이 요구하는 대로 자금을 송금하는 피해를 입게 됩니다.
보호자의 심리를 악용하는 이와 같은 악질적인 납치빙자형 보이스피싱으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자녀나 부모의 현 상황을 확인해 줄 수 있는 지인의 연락처(예를 들어 친구 학교 학원 경로당 등)를 미리 확보해 두세요.
가족이 납치되었다는 전화를 받은 경우 조용히 직장 동료 등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납치당했다고 하는 가족 본인 혹은 사전에 확보해 둔 지인의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안전을 확인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기범들은 한결같이 주위 사람이나 경찰에 알리지 말라고 협박하지만 그런 상황일수록 침착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만약 당황한 나머지 사기범이 불러주는 계좌로 자금을 송금했더라도 신속하게 경찰서(☎112)나 해당 금융기관에 지급정지를 신청하면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사기범: 내가 지금부터 민감한 이야기를 할 거니까 사람 없는 곳으로 가서 전화 받아요. 내 경고하는데 경찰에 신고하거나 주위 사람에게 알리면 애 배때지 칼로 쑤셔 버립니다.
- 피해자: 아이가 어디에 있습니까?
- 사기범: 애가 어디 있는지 XX 그걸 왜 나한테 묻나? 니 애 어디 있는지도 모르나 아줌마?
- 피해자: 지금 아이가 학교 갔는데 이 전화가 와서.
- 사기범: 아줌마 내가 원하는 건 단순히 돈이야 돈. 난 돈이 필요하다. 나한테 돈 얼마나 해 줄 수 있나요 최대한?
- 피해자: 아이가 어디 있는 거예요?
- 사기범: 아이가 어디 있냐고? oo이요.
- 피해자: oo 어딘데요? 아이가 어디 있는지 봐야 알죠.
- 사기범: 어딘지 왜 자꾸 위치 묻냐고 XXX아? 돈 준비 하라니까.